27일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오늘(27일) 전혜진의 시아버지가 별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시아버지의 사인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별세한 분은 배우 이선균의 부친이자 전혜진의 시아버지이십니다. 전혜진 역시 현재 같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입니다. 이 시부상은 전혜진의 남편인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그의 사망 당시에는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보도와 경찰의 수사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다가 같은 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 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향년 48세.).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언론의 지나친 사생활 관련 보도와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원인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선균의 사망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8일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수사 보고서의 원본이 한 연예매체를 통해 보도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이선균 사건과 관련 대상자들의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보고서의 유출 경위를 조사한 끝에 인천청 소속 경찰관 A씨를 지난 2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인천청의 간부급 경찰관인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가 아닌 다른 부서 소속으로, 이선균의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선균 사건을 담당한 인천청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A씨의 수사자료 유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현재 직위 해제가 된 상태입니다. 지난 23일 A씨를 상대로 구속 심사가 열렸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중요 증거가 수집된 점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전혜진이 시부상을 당한 소식은 무척이나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녀가 지난해 12월에 전 남편인 이선균을 잃은 후로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이선균씨의 진행 중인 수사도 억울함 없이 해결되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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